DMZ 생태관찰전망대 조감도.
고성군의 대표 관광지 통일전망대에 DMZ 해안 절경을 감상하고 스릴 넘치는 출렁다리를 경험할 수 있는 DMZ생태관찰전망대가 조성된다.
DMZ 생태관찰 전망대 사업은 2020년 정부의 특수상황 지역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4년까지 81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DMZ 해안 절경을 끼고 220m 길이의 짜릿한 출렁다리와 아름다운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 데크를 조성하게 된다.
군은 공모사업에 선정된 2020년 5월 실시설계를 거쳐 군부대 작전성 검토와 국공유지 사용 협의, 미확인 지뢰지대 지뢰 탐사까지 관련 인허가를 마치고 지난 6월 30일 공사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의 주시설인 생태관찰 출렁다리는 길이 220m로 2주탑 현수교 형식으로 조성된다. 양쪽 주탑의 디자인은 두 팔을 모아 올려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형상으로 상단에는 한반도 조각을 넣은 대형 링을 설치해 평화 중심 고성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디자인했다.
고성군은 “생태관찰전망대가 준공되면 DMZ과 통일전망대 투어가 그동안의 전망 위주에서 스릴 넘치는 체험 위주로 변모해 MZ세대 수요를 반영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보 관광에 그치지 않고 가족 중심의 생태체험 관광 등 다양한 관광콘텐츠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군은 향후 통일전망대 출렁다리에서 DMZ 박물관까지 7.5km를 연결하는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함명준 군수는 “2,000만 관광도시 고성 건설을 목표로 계획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고 신규사업 발굴 및 공모사업 선정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성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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