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라노 갯배St 프리마켓’이 설악 쏘라노 ‘아뜰리에 한’에서 운영 중이다.
속초 청년몰 ‘갯배St’ 화재로 갑작스레 일터를 잃은 청년 상인들이 약 한 달 만에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에 마련된 임시 공간에서 영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쏘라노 갯배St 프리마켓’은 지난 21일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의 문화전시공간인 ‘아틀리에 한’에 문을 열었다.
오는 8월 31일까지 운영되는 프리마켓에서는 로컬 소품 판매 부스와 머그컵만들기 체험, 로컬라이브 전통주 시음회, 이벤트존인 포토존 등 한 공간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속초 청년몰은 6~8개 업체가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하는 로컬 소품 부스에서 마그넷, 키링, 도자기 접시, 디퓨저, 캔들, 속초 화투 등 속초의 지역색을 느낄 수 있는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다.
나만의 머그컵을 만들 수 있는 체험 이벤트에서는 직접 그린 그림을 머그컵에 프린팅해 제작한다. 소요 시간은 10~15분 정도이며, 현장에서 참여 접수해 당일에 바로 받을 수 있다.
또 한쪽에서는 한화리조트가 마련한 전통주 시음회 행사도 진행해 강원도 우수 양조장의 전통주를 시음할 수 있다.
박현수 갯배스트청년협동조합 대표는 “화재 이후 영업할 수 있는 대안 공간이 필요했는데 설악 쏘라노에서 제공해주신 덕분에 프리마켓을 열 수 있게 됐다”며 “해수욕장에서 축제할 때도 마켓을 열 계획인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아틀리에 한’은 한화리조트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문화 체험 공간으로 운영해왔으며, 투숙객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및 여행객 누구나 무료로 방문할 수 있다.
정채환 기자 gukyo101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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