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찰관들이 치매노인들의 안전한 귀환을 위해 ‘배회감지기’ 착용홍보에 나서고 있다.
최근 치매노인 실종사건이 잇따르면서 속초경찰서는 속초시보건소와 양양군보건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배회감지기 착용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배회감지기는 치매노인의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해주는 단말기로 목걸이형과 벨트형, 손목시계형 등 다양하다.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치매노인이면 누구나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매월 사용료는 강원도에서 지원하고 있다.
지난 7일 강현면게이트볼장에서 홍보활동을 벌인 이근식 경사는 “주변에 치매노인이 있거나 가족들이 있을 경우 배회감지기 착용이 큰 힘이 될 수 있는 만큼 많이 알려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실종 치매노인 수는 지난 2012년 128건에서 2013년 157건, 2014년 190건, 지난해 210건으로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