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속초시의원들이 지난 11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신선익·방원욱·최종현 시의원은 결의문에서 “일본 정부는 2021년 4월 13일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해양방류를 일방적으로 결정했다”며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서 발생한 오염수 해양방류 계획의 전면 철회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에 대해 일본정부는 과학적 기준에 적법하고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우리 국민들은 신뢰성이 떨어지고 객관적인 검증 절차도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미래 바다환경 및 인류 건강에 대한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는 동해안 대표 청정 관광도시인 속초의 수산업과 해양관광산업에 큰 피해를 주고 지역경제는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며 “2011년 3월 11일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해 그해 여름 동해안에 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겼고 그 피해가 고스란히 동해안 상인들에게 돌아온 것을 잊으면 안된다”고 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는 국제사회와 공조해 일본 정부의 오염수 해양투기를 철회하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며 “시민의 건강과 생존이 직결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를 깊은 우려와 함께 엄중 규탄하며,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장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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