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속초시의 고용률은 감소하고 실업률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10일 실물 경제지표와 기관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고용, 산업단지, 수출ㆍ입, 관광, 부동산 등 12개 분야에 대한 2022년도 하반기 경제동향을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달성했던 고용률이 2.3%포인트 감소해 60.6%를 기록했고 실업률은 1.9%로 0.5%포인트 증가했다.
이처럼 고용은 위축된 반면, 등록 사업자 수는 2만3,166명으로 상반기 대비 694명 증가했다. 생활밀접업종 중 통신판매업은 비대면 경제 확산, 임대료 절감 목적 등의 요인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2022년 12월 기준 산업단지 입주업체 및 가동업체 수는 113개로 지난 6월과 동일했지만, 생산액은 69억원 증가한 1,309억원으로 나타났다. 고용 인원은 1,299명으로 2021년 상반기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수출액은 927만 달러로 상반기 대비 639만 달러 감소했으며, 수입액은 1,673만 달러로 112만 달러 증가해 무역수지는 746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시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출과 투자의 위축이 무역적자를 가중시켰다”고 했다.
2022년 하반기 관내 주요 관광 지점 및 시설을 통해 집계된 관광객 수는 총 1,124만9,000명으로 2021년 하반기 대비 4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금리 인상, 물가 상승 등 경기변동 이슈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토지 및 건축물 거래 면적이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이로 인해 건축 허가 면적도 감소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 설악신문(www.sorak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