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속초인제고성양양지역위원회가 플라이강원에 대한 인건비 지원 문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속초인제고성양양지역위원회(위원장 박상진)가 지난 11일 양양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플라이강원에 지원한 양양군의 인건비 20억원의 예산집행에 대한 즉각적인 감사실시와 기업회생신청 등에 따른 양양국제공항 운항 중단에 대한 양양군 등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 양양군자치분권정책협의회(이하 자치분권협의회, 의장 박상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감사원, 행안부, 강원도 및 국회는 양양군이 ㈜플라이강원의 법원에 대한 기업회생 신청 하루 전에 ㈜플라이강원에 인건비로 지급한 20억원의 예산집행에 대한 불법성 여부를 전면 조사하고, 양양군민의 혈세가 일개 민간기업에 쓰여져 예산의 무분별한 낭비가 있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양양군민 300인 이상의 서명을 받아 공익감사청구서를 감사원에 제출해 양양군민과 함께 오로지 양양국제공항의 정상화를 위한 길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양양군의 예산집행이 적법하고도 시의적절하게 집행됐다면 ㈜플라이강원의 기업회생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인지에 대한 여부 등에 대해 전면적인 정책감사와 국가재정·회계 등 관련 법령의 위반 여부를 명명백백하게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어 자치분권협의회는 “양양군의회는 행정조사권을 발동해 양양군민을 위해 쓰여질 예산이 적법한 근거 및 절차를 거치지 않고 전용 및 유용됐는지 여부를 조사할 것을 요구한다”며 “회생법원은 법정대리인으로 ㈜플라이강원 대표이사를 선임했는데, 경영부실 여부에 대한 책임규명의 연장선에서 해당 정책당국 등과 협의해 이를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또 “국토교통부, 강원도, 감사원, 국회 등은 ㈜플라이강원 운항중단의 원인 규명, 운항재개의 방안 마련, 정책방향의 새로운 설정 등을 위해 양양국제공항 운항정책의 타당성, 예산투입의 적정성 및 합법성, 부실경영 여부의 근본 원인 및 실태, 경영 및 행정행위 등의 합목적성 및 위법성 등에 대한 조사 및 국정조사 등을 조속히 실시하고, 그에 따른 책임규명을 통해 공항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인 예산 및 정책지원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상진 위원장은 “양양국제공항 운항중단을 해결하기 위한 전향적인 방안 모색 토론회와 여러 차례 개최한 양양군자치분권정책협의회의 회의 결과를 토대로 투명한 감사와 더불어 합리적인 해결 방안 마련에 양양군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상진 지역위원장을 비롯해 이지영 도의원, 박봉균 양양군의원, 김정중 전 도의원, 김길수 지역위원회 연락소장, 안미영 지역위원회 탄소중립위원장이 참석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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