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옹치해수욕장에서 상어 차단 그물망을 설치하고 있다.
속초시가 해수욕객들의 안전을 위해 속초해수욕장에 이어 외옹치와 등대해수욕장에도 상어 차단 그물망을 설치했다.
최근 속초 앞바다에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것으로 알려진 상어(백상아리) 사체가 발견된 데 이어 포항 앞바다에서도 청상아리 유영 장면이 목격된 데 따른 조치다.
시는 지난달 23일 속초항 인근 해역에서 악상어 사체가, 장사항 인근 해역에서 백상아리 사체가 각각 발견되자 해수욕객들의 안전을 위해 속초해수욕장 600m 전 구역에 상어 진입을 차단하는 그물망을 설치했었다.
속초 해역에서 상어사체가 발견된 이후 지난 8일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구만항 북서쪽 약 3.7km 해상에서 백상아리가 유영하는 장면이 목격돼 시는 영랑동 등대해수욕장과 대포동 외옹치해수욕장에도 300m와 200m의 상어차단용 안전그물망을 각각 설치했다.
이와 함께 해수욕장 입구에 ‘상어 피해 예방 안전 수칙 및 행동요령’입간판도 설치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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