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일 속초 청년몰 화재 후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의 응원 댓글.
지난달 14일 속초 청년몰 화재 이후 소식을 접한 시민과 관광객들은 온라인 카페와 갯배St SNS에 댓글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속초청년몰 갯배스트청년협동조합은 화재 발생 일주일 후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 “큰 화재로 인해 점포가 소실되어 영업이 중단되었다”며 SNS으로 꾸준히 소통해왔던 누리꾼에게 직접 소식을 전했다. 또 “길고 긴 코로나 시대를 버텨보겠다고 영혼을 갈아 넣은 삶의 현장을 한순간에 잃고 나니 어디로 가야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는 방황의 날들”이라고 힘든 심정을 밝혔다.
글을 읽은 한 시민 누리꾼은 “아이들과 행사 때나 평소에 가서 항상 좋은 추억 만들었던 곳인데 너무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다. 꼭 청년몰이 다시 오픈되길 기원한다. 힘내시길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남겼다.
충주시 청년몰도 댓글을 통해 “속초 청년몰 모두를 응원한다. 잘 회복될 수 있도록 도움 필요한 부분 있으시면 언제든지 DM으로 연락 달라”고 응원과 지지의 뜻을 전했다.
한 여행객도 “속초가면 자주 가던 곳인데 너무 안타깝다. 힘내시고 빨리 복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기에 갯배스트청년협동조합은 속초의 한 온라인 카페를 통해 “오합지졸 이벤트를 좋아해주시고 저희 공간을 애정해주셔서 너무 보람되고 행복했다. 여름 이벤트로 보답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운 마음이 크다”며 “기회만 주어진다면 언제라도 다시 뵙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청년몰은 지난 5월 갯배St 3주년 기념 및 가정의 달을 맞이해 고객 대상으로 그림일기 이벤트를 진행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던 작년 이맘때에는 속초청년몰 여름축제를 주최해 EDM 공연과 야간주점 운영, 추첨을 통한 다양한 선물 증정 등 이벤트를 진행했다.
정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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