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오는 17일부터 9월 30일까지 혐오 해충 ‘노래기’ 집중 방역에 나선다.
군은 최근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됨에 따라 주택 밀집 지역 및 하수구 등에서 노래기 출몰이 잦아 주민들의 생활 불편이 커지자, 신고가 접수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방역에 나서고 있다.
노래기는 마디 수가 11~60개 이상으로 지네와 비슷한 외형의 다지류 해충이며 4~11월에 주로 나타난다. 특히, 여름 장마철 습기가 많은 곳에 자주 출몰하고, 사람을 물거나 해를 끼치지않지만, 불쾌한 외형과 악취로 주민생활에 불편을 주고 있다.
노래기 출몰 시 방역을 원할 경우 보건소 감염병관리팀(680-3957)에 신고하면 현장 방문 소독한다. 또 필요한 가정에서는 보건소에 방문해 소독약을 수령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노래기는 햇빛이 노출된 건조한 장소에서는 서식하지 않는다”며 “우거진 수풀, 낙엽 밑, 나뭇더미 등 생활 속 건물 주변 환경정리와 지하 창고에 쌓인 목재 제거, 잦은 환기 등을 통해 노래기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래기는 잔류성 살충제가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성낙규 기자 nk_22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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