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사랑상품권 월 구매한도가 오는 31일부터 기존 1인당 100만원에서 70만원으로 하향된다. 또 연 매출 30억원 초과 가맹점은 상품권에 따라 제한을 받을 예정이다.
고성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사업 종합지침에 따라 구매한도가 기존 지류형 50만원과 카드형 50만원을 합쳐 100만원에서 지류형 30만원과 카드형 40만원으로 하향된다. 다만 인구감소지역 10% 특별할인율은 그대로 유지된다.
보유한도액은 1인당 최대 150만원으로 정해져 보유 한도를 초과할 경우 상품권 구매가 불가하다.
이와 함께 농ㆍ축협 16개소, 리조트 4개소, 제조업 3개소, 주유소 1개 등 연 매출 30억원 초과 가맹점(24개소)에서는 시행일(7월 31일)부터 개인이 구매한 일반발행 상품권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농어민수당 등 정책발행 상품권의 경우 카드형은 시행일 제한없이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하지만, 지류형은 시행일이 지나면 시행일 이후 발행한 상품권만 사용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고성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군에 따르면 고성사랑상품권은 지난해 상반기 82억1400만원, 하반기 92억4600만원 등 174억6000만원이 판매됐고, 올 상반기에는 185억원이 판매됐다. 지난 5월 전 주민에게 총 54억여원의 희망지원금이 지급되면서 크게 증가했다.
송용찬 군 경제체육과장은 “이번 고성사랑상품권 운영 변경으로 대량 구매 축적 후 고액 소비 행태를 억제하고 보다 많은 소상공인을 지원해 역내 자금 순환 및 소비 진작 효과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낙규 기자 nk_22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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