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낙산사 등 관내 주요 지정문화재의 보수 정비에 나선다.
양양군이 지역 문화유산을 보존·전승하기 위해 국가 및 도지정문화재 보수·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국·도비 포함 총 24억1천만원을 투입해 △낙산사 해수관음전 관리동 개축 및 석축 정비 △낙산사 연하당 내부 및 주변 정비 △낙산사 탐방로 안전난간 설치 △양양 하조대 탐방로 보수 및 주변정비 설계 △하조대 정자 보수 △진전사지 승방 복원 △양양향교 동·서무 단청 및 주변 보수 등을 진행한다.
낙산사(사적 제495호)는 6억원을 투입해 내년 12월까지 해수관음전 관리동을 개축하고 주변 석축을 정비한다.
낙산사 일원 탐방로(4개소, 총 441m)는 6천500만원을 들여 10월까지 안전난간을 설치해 문화재 관람객 안전을 확보하고 의상대와 홍련암 연하당 내부도 2억5천만원으로 내년 12월까지 정비할 계획이다.
진전사(도지정문화재 지방기념물 25호)는 진전사지 발굴조사에서 승려들의 생활공간인 승방의 위치가 명확하게 발견돼 규모와 성격이 규명됨에 따라 승방 복원사업을 통해 조계종 종찰인 진전사지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양양군의 새로운 문화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군은 승방 복원을 위해 총 16억5천만원(도·군비·자부담 포함)을 투입, 오는 9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친 후 10월 중 착공해 내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명승 제68호인 하조대의 정자는 4천만원을 투입, 오는 12월까지 마루·난간·기둥 등 노후되고 훼손된 구조물을 보수하고, 계단 난간을 설치해 관람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문화재 경관을 회복한다. 양양향교 문화재를 보호하고 석전제 등 향교 행사를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1억500만원을 들여 오는 9월까지 양양향교 동·서무 단청을 정비할 예정이다.
군은 내년에도 10억원 이상의 예산을 들여 지역 문화재의 보수와 재난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한편, 양양군의 문화재는 총 40점으로 국보 1점, 보물 9점 등 국가지정문화재 총 8점, 도지정문화재 24점이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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