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스투가 원데이 클래스로 만든 반려동물 수제간식 크림파스타와 음료.
반려동물 수제간식점 ‘댕스투’(대표 조예나)가 지난 5월 속초시 조양동 (동해대로 4161)에 문을 열었다.
싱가포르에서 5년간 태권도 사범으로 활동하고 속초로 돌아온 조예나 대표는 사랑스러운 반려견 ‘탄다’와 지내며 무엇이든 해주고 싶었다고 한다. 직접 간식을 만들어 주기 시작했고, 기회가 생겨 반려동물 수제간식점을 개업하게 됐다. 5개월 전 ‘탄다’가 ‘아서’를 낳아 가족이 늘었다.
“우리 강아지들에게 맛있게 간식을 만들어 주고 싶었어요. 그런 마음으로 수제간식점을 시작했고요.”
자신의 성격과 삶을 바꿔준 탄다와 아서에게 ‘우리 가족이 되어 고맙다는 마음’을 전하고자 ‘댕스투’라는 상호를 짓게 됐다.
댕스투는 소 홍두깨 살을 다져 치즈를 올린 후 건조한 ‘소고기치즈’를 비롯해 닭가슴살과 채소로 만든 ‘꼬야칩’, 알이 꽉 찬 ‘열빙어’, 말고기가 들어간 ‘말치즈테린’, ‘껍질 째 말린 황태’ 등 다양한 수제간식을 팔고 있다. 혼자 많은 간식을 직접 만들어 판매까지 하고 있지만, 정성이 담기지 않은 간식이 없다.
조 대표는 반려인으로서 최대한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반려동물이 탈 나지 않도록 손질하고 가공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열빙어와 황태는 12시간 이상 물에 담가 염분을 빼고 고기류는 지방과 불순물을 제거하고 반복적으로 핏물을 뺀다.
댕스투는 수제간식 외에 멍말걸리, 멍소주, 멍사이다, 멍주스, 멍콜라 등 음료와 아이스크림(댕냥스크림)도 판매하고 있다. 예약을 받아 케이크를 만들어 주고, 조 대표와 직접 간식을 만들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반려견 가슴줄 ‘하네스’도 취급하고 있다.
손님과 반려동물을 맞이할 때 “귀엽다”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조예나 대표의 눈에는 반려동물을 향한 진한 애정이 담겨 있었다.
정애진 인턴기자 aejinsko@gmail.com
반려동물 수제간식점 댕스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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