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솔 단원들이 정다운 마을 원생들에게 기타 연주를 선사하고 있다.
양양에서 활발하게 재능기부활동을 벌이고 있는 지은환 작가가 지역에 기반을 둔 전문예술단체 ‘예솔’을 운영하며 음악을 통해 사회적 약자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예솔(대표 지은환)은 지난달 24일 서면 정다운 마을에서 ‘사랑으로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어 중증장애인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현악 3중주 연주자로 송유진·이승구·이수완 씨가 참여해 ‘사랑의 기쁨’ 등을 연주했고, 원수빈·원승식 기타 연주자가 ‘렛잇비’와 ‘인생의 회전목마’ 등을 연주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안춘기·조형일·김동명·진용호·송두용·이해인 씨의 금관 6중주 연주로 막을 내렸다.
지은환 대표는 “단원들이 지역에서 함께 재능을 공유하면서 어려운 시대를 잘 극복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사랑의 음악회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지 대표는 원주가 고향이지만 NH농협 양양군지부장으로 은퇴한 후 양양군을 제2의 고향 삼아 한국화가와 음악협회 양양군지부장, 지휘자 등 다방면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한국미술협회 정회원인 그는 미술 전시회를 연 뒤 수익금 전액을 장학금과 양양중고 사이클부 후원금으로 전달했고,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미술 재능기부도 펼쳐왔다.
지 대표는 한국합창총연합회의 합창심포지엄을 수료하고 캐나다 크리스천음악대학의 지휘 석·박사과정을 졸업했으며, 강릉·삼척시립합창단과 성가대 등을 중심으로 한 12명의 합창단을 구성해 지휘자로 활약하기도 했다. 현재 양양문화원의 600합창단 총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예솔의 연주 관람을 희망하면 지은환(010-3890-6579) 대표에게 카톡이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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