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토교통부의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16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군은 지난해 ‘낙산사 주변지역 융·복합 교통인프라 확충사업’이 공모에 선정돼 17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은데 이어, 올해는 ‘송이·연어푸드 디자인거리 조성사업’이 공모에 선정됐다.
‘송이·연어푸드 디자인거리 조성사업’은 전통시장과 연계해 양양읍 시가지에 송이와 연어를 테마로 한 특화음식거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군은 국비 16억원을 포함해 총 20억 내외의 예산을 투입, 내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양양읍 시가지의 유휴공간을 매입해 공원(1,130㎡)을 조성하고, 2층(530㎡) 규모의 송이·연어푸드 디자인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1층은 전문쉐프와 음식디자이너를 초청해 교육을 진행하는 송이·연어푸드 공작소로, 2층은 송이·연어푸드 뱅크를 설치해 음식관련 도서와 매뉴얼, 기타 일반도서가 비치된 북카페와 교육·세미나실, 휴게실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어시장의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이번 공모에서는 제외됐지만 향후 시내 중심가 일원을 송이·연어푸드 디자인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일대에 위치한 100여개소의 상가에 어닝시설을 설치하고, 송이·연어축제와 연계한 음식페스티벌을 개최하는 한편, 푸드 디자인센터와 연계·개발한 음식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