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속초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백사장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오는 7일 양양지역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8일 속초해수욕장, 14일 고성지역 해수욕장이 문을 열고 피서객을 맞는다.
속초시는 속초해수욕장과 외옹치, 등대해수욕장을 운영한다. 고성군은 송지호, 봉수대, 화진포, 삼포 등 29개, 양양군은 낙산, 설악, 물치, 정암 등 21개 해수욕장을 개장한다.
속초는 8월 27일까지 50일간, 고성은 8월 20일까지 38일간, 양양은 8월 20일까지 45일간 해수욕장을 개장한다.
속초해수욕장은 7월 22일부터 8월 6일까지 야간 입수가 가능해 오후 9시까지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속초해수욕장은 탄소중립 해수욕장으로 운영된다. 환경정화캠페인을 실시하고 재활용품 활용해 소품을 제작한다. 7월말부터 10일간 썸머페스티벌을 열 예정이다.
고성군은 봉포해수욕장에서 해양레저스포츠 무료체험교실을 상시 운영하고, 8월 12~13일 해안선 레저스포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삼포해수욕장에서는 7월 30일 2023 문화가 있는날 ‘실버마이크, 강원 같이, 가요!’가 열리고 8월 25~27일 미드나이트 피크닉 페스티벌이 열린다.
양양군 광진해수욕장은 멍비치 및 장애인 해수욕장 캠프로 운영되고 기사문해수욕장과 죽도해수욕장은 서핑과 연계해 운영된다. 낙산해수욕장에서는 8월 11~13일 폴링인 양양버스킹이 진행된다.
강원특별자치도 환동해본부(본부장 최성균)는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비해 도내 해수욕장 중 방문객이 많은 속초와 경포해수욕장에 대해 해수욕장 개장 전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해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동해본부는 “올해는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맞이하는 첫 여름 휴가철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에 대비해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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