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경 경찰관들이 바다에 빠진 익수자와 표류자들을 구조하고 있다.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동해안의 주요 해변에서 익수자와 표류자가 잇따라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속초해양경찰서(서장 김시범)는 지난달 27일 오후 4시 2분경 양양군 낙산해변으로부터 약 150m 떨어진 해상에서 표류자 5명을 구조했다. 이날 오후 3시 42분경 낙산파출소에서 근무 중인 한 경찰관이 내부에서 해상 안전 위험 요소를 확인하기 위해 CCTV를 모니터링하던 도중 튜브를 착용한 사람들이 표류 중인 것을 확인하고 즉시 연안구조정을 이동시켜 모두 구조했다. 앞서 지난달 24일에는 양양군 송전해변 인근 해상과 낙산해변, 고성군 삼포해변 인근 해상에서 물놀이 중 표류하던 이들을 구조했다.
지난달 23일 오후 6시경에는 현북면 하조대 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사람이 빠져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해양경찰 구조대, 파출소 연안구조정, 경비함정, 항공기 등 구조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해 구조했다.
속초해경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 해수욕장 안전관리 기간 중 해수욕장 안전사고는 총 29건 46명으로 나타났으며 시기별로는 해수욕장 개장 중 51.7%, 폐장 후 41.4%, 개장 전 6.9%으로 파악됐다.
속초해경은 ‘연안 해역 안전사고 예방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사고예방에 나서고 있다. 관내 4개 파출소의 인력을 충원하고 송지호, 문암, 수산, 기사문에 해상순찰대를 운영할 예정이며, 수상오토바이 등 장비 및 물품을 추가로 보충해 관내 연안 해역에 대한 순찰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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