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매거진 <고성과 나> 창간호 표지.
고성문화재단이 지역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는 문화매거진 <고성과 나> 창간호를 발간했다.
창간호는 에세이, 인터뷰, 로컬콘텐츠 등 세가지 섹션으로 구성됐다. 에세이는 김담 작가가 ‘고성의 숲-숲은 어디에 있는가’를, 이성식 향토사연구위원이 ‘고성의 발자취-다시 金剛山을 묻다’를 썼다. 올해는 이들이 에세이를 연재할 예정이다. 인터뷰는 이주민과 선주민의 이야기가 담겼다. 귀어 청년 이혜수와 지역의 원로 주기창 고성문화원장이다. 고성 주민의 라이프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 로컬콘텐츠로는 고성에 이주한 북끝서점 대표 김상아와 웹툰작가 이정희의 글과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고성과 나>는 고성주민이 제작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표지는 지역에 정착한 작가 랄랄라의 작품이다. 총괄편집과 제작을 맡은 온다프레스는 아야진에 자리잡은 출판사다. 표지의 캘리그라피를 제외하고 모두 지역주민이 참여했다. 소장가치가 있는 잡지를 지향한 점도 특징이다.
에세이와 로컬콘텐츠 필진을 고정해 내용의 깊이를 더하고 사진 전면배치 등 편집의 전문성을 높였다.
고성문화재단은 창간호를 시작으로 9월과 11월 두 번 더 발행 후 내년부터 발행 횟수를 늘리거나 내용을 보강할 계획이다. 매거진 발간 부수는 500부로 달홀문화센터와 지역 문화공간 등에서 배부할 예정이며 홈페이지에는 전자책으로 수록할 예정이다.
고성문화도시 TF팀 관계자는 “<고성과 나>는 주민으로부터 시작하는 고성문화를 강조하기 위한 제목으로 많은 이야기보다 다른 이야기를 통해 고성의 가치를 만날 수 있는 잡지가 되도록 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낙규 기자 nk_22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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