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일부터 시작된 고향사랑기부제에 설악권 출향인들의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속초시는 지난 16일 시행 세 달여 만에 283명이 기부해 모금액 5,000만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월 유종국 재경속초시민회 명예회장이 300만원을 기부한 데 이어 윤강준 강남베드로 병원장 부부가 각각 500만원씩 총 1,000만원, 서울에서 수출업 기업을 운영하는 송대근 대표가 500만원을 기부했다.
또 지난달 열린 재경속초시민회 정기총회에서 강광원 전 회장(16~17대)과 박윤종 신임회장(18대), 김남형 발전위원이 각각 300만원씩을 기부했다.
이달에는 우리전력(고성군 소재) 최용석 대표가 500만원을 기부하며 ‘속초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기부금액별로는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10만원 기부자가 64%로 가장 많고, 지역별로는 서울 및 경기 등 수도권지역이 가장 많았다.
답례품으로는 속초 대표 특산품인 젓갈류와 붉은 대게살, 닭강정의 선호도가 높았다.
이병선 시장은 “속초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부해 주신 전국의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기부금이 적재적소에 활용돼 기부하신 분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기금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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