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제진역, 통일로 가는 평화열차’를 체험하고 있다.
고성군에 있는 ‘제진역, 통일로 가는 평화열차’ 체험장이 오는 30일부터 올해 체험을 시작한다.
이날 속초해랑중학교 학생 80명은 제진역에서 실제 북한을 방문하는 것처럼 티켓발권과 출경 심사를 받은 뒤 열차에 올라 실감형 콘텐츠를 통해 북한 여행과 유럽까지 열차 체험을 하게 된다.
설악문화연구회가 수탁 운영하고 있는 ‘제진역 평화열차’는 강원도교육청이 ‘통일로 가는 기차여행, 평화로 만나는 미래 상상’이라는 비전으로 북한에 대한 이해 증진과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을 위해 고성군 현내면 제진역 일원에 기관차 1량과 객차 5량을 설치해 2021년 4월 개장했다.
‘제진역 평화열차’는 평화통일 교육을 담당하는 전문가이드인 운영팀과 평화열차 가상체험의 흥미를 더해주는 연극인들로 이루어진 체험팀, 기획팀으로 구성돼 운영하고 있다.
체험을 원하는 초·중·고등학교와 기관·단체는 도교육청 남북교류사무소나 ‘제진역, 통일로 가는 평화열차’ 체험장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제진역 평화열차는 개장 후 지난해 말까지 학생 204개교 1만4천여명, 성인 148개 단체 3,300여명이 방문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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