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등산학교가 인공암벽장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34개의 루트를 새롭게 설치해 개방한다. 사진은 인공암벽장 홀드 탈거 작업.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전범권 이사장) 국립등산학교는 봄을 맞아 지난 17~19일 3일간 인공암벽장의 안전을 점검하고 루트를 새롭게 설치했다.
국립등산학교는 1,000여개의 홀드를 떼어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하는 세척작업을 하고,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해 인공암벽의 등반패널과 체결구, 홀드, 내부 철구조물 등을 점검했다. 또 하강고리, 행거, 카라비너 등의 금속 및 섬유제품 마모상태를 점검하고, 볼트 조임상태, 홀드파손 상태 등을 확인해 교체 및 보강했다.
이와 함께 초급자부터 전문가까지 등급별로 다양하고 체계적인 등반을 할 수 있도록 벽에 붙이는 인공구조물인 홀드와 볼륨을 이용해 새롭게 루트를 설치했다. 바위의 갈라진 틈새를 의미하는 크랙 등반루트를 포함해 ‘실내 12개 루트’와 ‘실외 22개 루트’ 등 총 34개의 루트를 마련하고 각 구간별 난이도도 표시했다. 루트 설치에는 국립등산학교의 전문 스포츠클라이밍지도자과정 수료생 중 인공암벽장 안전관리자 및 루트설치 자격증 소지자가 참여했다. 실내 암벽은 오는 21일부터, 실외 암벽은 검증과정을 거쳐 25일부터 각각 개방할 예정이다.
국립등산학교 인공암벽장은 연면적 443㎡, 지상 4층 규모로, 국제규격의 실외 리드 및 스피드벽과 실내 LED 볼더링벽, 자연암벽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국립등산학교는 오는 4월부터 스포츠클라이밍 체험교육을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 설악신문(www.sorak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