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실력을 고루 겸비한 양양바둑이 건강한 지역공동체 만들기에 기여하도록 저변확대와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에 헌신하겠습니다.”
지난 2월 취임한 이장섭(64, 사진) 제6대 양양군바둑협회장은 양양바둑의 저변확대는 물론 청소년들의 두뇌활동 증진과 삶의 에너지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임기는 4년.
이 회장은 200명으로 늘어난 회원들의 기량 증진과 단체경기력 향상과 더불어 관내 청소년들의 논리적 사고력 증진을 위한 다양한 연계 학습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양양바둑협회가 회원 화합과 증대를 통해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구심점이 되겠다는 각오다.
양양에서 바둑명인으로 통하는 이장섭 회장은 양양바둑협회의 산증인으로 사무국장과 전무이사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바둑을 매개로 세대를 잇는 가교역할에도 헌신해 왔다. 양양 송포초교와 양양중·고, 관동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건축직으로 양양군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그는 지난 2019년 12월 제40대 강현면장을 끝으로 34년 동안의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양양바둑이 강원도지사기대회에서 5연패의 금자탑을 달성하는 데 커다란 밑거름이 되기도 했다.
한국기원 아마 4단증과 대한바둑협회 4단, 바둑심판자격증 3급, 스포츠바둑지도사 1급 등 건축전문가면서도 탁월한 바둑실력을 겸비한 이 회장은 퇴임 후에도 바둑을 통해 청소년들의 건전한 취미활동을 지원하는 봉사활동을 주도해 왔다.
이 회장은 “생활 속에서 건전하고 건강한 바둑활동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보다 활기찬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우리 바둑동호인들이 앞장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작은 학교 살리기에도 기여해온 이장섭 회장은 바둑과 함께 제2의 인생을 펼치며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헌신하고 있다. 취미는 바둑과 테니스.
한편, 양양바둑협회는 오는 4월 15일 양양문화복지회관 2층 소강당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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