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의 조합장선거 개표 모습.
속초농협 최원규·속초수협 박혜철·대포수협 원종갑
금강농협 최상균·거진농협 김경수·토성농협 김명식·고성축협 송명근
고성군산림조합 김영석·고성군수협 최영희·죽왕수협 박상철
양양농협 신창선·서광농협 김영하·강현농협 김일수·하조대농협 정재석
속초양양축협 이양중·양양속초산림조합 전도영·양양군수협 김상일
지난 8일 실시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결과, 속초 3명, 고성과 양양 각 7명의 조합장이 선출됐다. 속초는 현직 조합장 2명이 모두 당선됐고, 고성은 현직 조합장 6명 중 3명이 당선됐다. 양양은 무투표 조합 3곳을 제외하고 3명의 당선자가 새로운 얼굴로 바뀌었다. 당선자들은 이달 21일부터 2027년 3월 20일까지 4년간 조합을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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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속초농협 조합장 선거는 최원규 현 조합장이 단독 입후보함에 따라 무투표 당선됐다.
속초수협 조합장 선거에서 박혜철 후보가 유효투표 363표 중 58.67%인 213표를 얻어 150표(41.32%)에 그친 최현규 후보를 57표 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투표율은 전체 조합원 371중 364명이 투표해 98.11%를 기록했다.
투표율 99.18%를 기록한 대포수협 조합장 선거는 원종갑 후보가 유효투표 122표 중 39.34%인 48표를 얻어 당선됐다. 신유식 후보는 41표(33.60%), 박권종 후보 17표(13.93%), 김영준 후보 16표(13.11%)를 얻었다.
■고성=최학철 현 조합장이 3선 재임으로 불출마한 가운데 양자대결로 펼쳐진 금강농협은 최상균 후보가 유효투표수 1,210표 중 943표(78.2%)를 득표해, 261표(21.8%)를 얻은 송태겸 후보를 682표의 큰 표차로 따돌렸다.
가장 많은 4명의 후보자가 출마한 거진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김경수 후보가 유효투표수 1,101표 중 450표(40.9%)를 획득해 271표(24.6%)를 얻은 박현수 현 조합장을 179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임진택 후보는 132표(12.0%), 김종철 후보는 248표(22.5%)를 얻었다.
삼자대결을 벌인 토성농협은 김명식 현 조합장이 유효투표수 983표 중 594표(60.4%)를 얻어 여유롭게 당선을 확정지었고, 김종현 후보 342표(34.8%), 김대호 후보 47표(4.8%)를 획득했다.
고성군산림조합은 김영석 현 조합장이 유효투표수 1,155표 중 597표(51.7%)로 황창길 후보 512표(44.3%)를 따돌리고 3선에 성공했다. 어연진 후보는 46표(4.0%)를 얻는 데 그쳤다.
고성축협은 송명근 후보가 유효투표수 384표 중 198표(51.6%)를 획득해 186표(48.4%)를 기록한 윤영길 현 조합장에게 12표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승리를 거뒀다. 고성군수협은 최영희 후보가 유효투표수 686표 중 356표(51.9%)를 획득해 330표(48.1%)를 얻은 송근식 현 조합장을 26표 차로 누르고 재탈환했다.
죽왕수협은 박상철 현 조합장이 유효투표수 210표 중 127표(60.5%)를 얻어 83표(39.5%)를 받은 김장복 후보를 여유롭게 제치고 재임에 성공했다.
■양양=6명의 후보자가 출마해 치열한 접전을 펼친 양양속초산림조합장 선거에서 전도영 후보가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전 당선자는 유효투표수 1,442표 중 364표(25.2%)를 획득해 343표(23.8%)를 얻은 최종한 후보를 21표 차이로 따돌렸다. 고교연 후보는 265표(18.4%), 김동희 후보 261표(18.1%), 조정현 후보 108표(7.5%), 김종구 후보는 101표(7.0%)를 얻었다. 서광농협은 3선에 도전한 김영하 현 조합장이 유효투표수 873표 중 절반에 가까운 392표(44.9%)를 획득해 283표(32.4%)를 얻은 류일도 후보와 198표(22.7%)의 이재영 후보를 여유롭게 따돌리며 당선됐다.
3파전으로 치러진 하조대농협은 유효투표수 1,017표 중 과반인 518표(50.9%)를 획득한 정재석 후보가 현직을 누르고 당선되는 파란을 일으켰다. 홍덕봉 후보는 330표(32.4%), 김광식 후보는 169표(16.6%)를 얻었다. 양자대결을 펼친 양양군수협도 김상일 후보가 유효투표수 462표 중 과반을 넘긴 305표(66.0%)를 획득해 157표(34.0%)를 얻은 김정태 현 조합장을 여유 있게 누르고 당선됐다. 정재석‧김상일 당선자는 50대로 조합장 선거의 세대교체를 이뤄냈다는 평가다.
양양농협은 신창선 현 조합장이, 강현농협은 김일수 현 조합장이, 속초양양축협은 이양중 현 조합장이 단독 출마해 무투표로 모두 3선 고지를 밟았다.
고명진 · 김주현 · 성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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