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1인 가구가 전체 가구 수 대비 4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시는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예방을 위해 1인 가구 전수 실태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속초시에 주소를 둔 1인 가구는 1만8,152가구로 속초시 전체 인구(8만2,889명)의 21.9%, 전체 가구 수(4만1,216가구)의 44%를 차지한다. 속초시 전체 가구의 절반 가까이가 1인 가구인 셈이다.
1인 가구의 성별 비율은 남성 9,044가구(22%), 여성 9,108가구( 21.8%)이다. 연령대별 1인 가구는 △20~34세, 2,573가구(14.17%) △35~49세, 3,046가구(16.78%) △50~64세, 5,996가구(33.03%) △65세 이상, 6,537가구(36,01%)로, 연령대가 놀아질수록 1인 가구 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시는 최근 혼자 사는 세대가 급속하게 증가하면서 고독사 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자,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예방을 위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동 주민센터 사회복지 전담공무원과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인적 안전망을 활용해 개별상담 및 보호체계 누락대상을 파악하고, 사회적 연대가 필요한 취약계층을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시책 개발은 물론 고독사 예방을 위한 속초시 사회복지기관 시범 공모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5월 말까지 실태조사를 진행해 속초시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예방종합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며, 올 하반기부터 보호대상자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관리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병선 시장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사회적 고립 등 위기가구 조기 발견과 위기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체계 및 고독사 예방대책이 마련될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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