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2023년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됐다.
양양군이 지난 6일자로 교육부 주최의 2023년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에서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됐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는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지역평생학습기반 구축을 위해 매년 우수 지방자치단체를 평생학습도시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신규로 양양군을 포함해 7개 도시가 선정됐다.
군은 평생학습도시 지정에 따라 국비 9천여만원을 지원받아 ‘누구나 배움의 파도를 서핑하는 평생학습의 바다, 양양’을 비전으로 평생학습 전략을 세워 15개의 신규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규 세부사업은 △양양학습서핑 퍼실리데이터 양성과정 △양양학습서핑 매니저 양성과정 △학습서핑 우수동아리 공모 지원 △양양학습서핑 라운지 구축 △문해교육사(3급)양성과정 △찾아가는 배달강좌 운영 △귀농 · 귀촌인 프로그램 공모제 등이다.
군은 평생학습도시 신규 지정을 위해 2021년 10월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조례개정 △평생교육 중장기발전계획 수립 △평생교육협의회 구성 △평생교육사 배치 등 치밀한 준비를 해왔다. 양양군의회도 지난해 9월 이종석 의원이 대표로 ‘평생학습도시 조성 지원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큰 힘을 보탰다.
이와 관련, 양양군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해 5월 육아통합지원센터의 기공식을 가져 이번 평생학습도시 선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양양군 육아통합지원센터 조성사업은 하나금융그룹의 민간협력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탄력을 받고, 양양군과 하나금융공익재단, 한솔어린이 보육재단이 협약을 맺으면서 본격화했다.
생활형SOC복합화사업으로 추진하는 양양군 육아통합지원센터는 양양읍 서문리 9-1번지 일원에 대지면적 6,148㎡, 건축면적 2,324㎡(어린이집 2,203㎡, 다함께 돌봄센터 122㎡)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건립된다. 200명의 원아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오는 10월 개원할 예정이다.
김진하 군수는 “양양군이 향후 평생학습도시로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람을 키우는 평생교육과 행복한 마을교육의 결합으로 지속 가능한 평생교육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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