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산림교육협회가 지난달 24일 올해 정기총회를 갖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일상 회복, 아름다운 숲에서 함께 하세요.”
(사)강원산림교육협회(대표 이규원)가 지난달 24일 양양송이밸리자연휴양림에서 2023년 정기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산림교육협회는 올해 양양송이밸리자연휴양림 내 숲 해설 위탁운영을 시작으로 양양국유림 관내 지역 숲 해설과 양양중‧고생 대상 생태환경동아리 운영, 양양양수발전소 지원사업 ‘숲에서 놀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국유림과 송이밸리자연휴양림 등에서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산림서비스를 제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이들에게 쉼을 선사할 방침이다.
올해 숲 해설 프로그램은 숲 해설 자격증을 취득한 해설가들을 중심으로 관내 국민의 숲, 산림욕장, 숲길, 자연공원 등 다양한 곳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양양 남대천 일원과 고성 송지호둘레길 등에서는 산림청이 일자리 체험형으로 기획한 숲 해설 자원봉사도 이뤄질 계획이다.
숲해설 전문가 양성에도 나선다. 제11기 산림교육전문가(숲해설가) 전문과정이 지난달 25일부터 시작돼 오는 7월 22일까지 6개월간 협회 사무실을 중심으로 양양송이밸리자연휴양림 등 야외체험장에서 강의 140시간, 교육실습 30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수강생들은 숲 해설 개론과 산림교육론, 산림생태계, 토양과 지구환경, 야생동물·곤충, 자연놀이, 응급처치 등 숲 해설에 필요한 전문지식과 리더십, 인성교육 등을 받는다.
강원산림교육협회는 지난 2007년 전신인 ‘숲 사랑’으로 창립한 후 2010년 (사)한국숲해설가협회 강원영동협회로 변경한 데 이어, 2012년에는 산림교육전문가 전문과정 양성기관으로 지정됐다. 이후 2016년 산림복지전문업을 등록한 뒤 2021년까지 (사)강원산림교육전문가협회로 운영해오다, 지난해 강원산림교육협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강원산림교육협회는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와 숲 해설가들의 맞춤형 해설로 기후변화 대응은 물론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이규원 대표는 “일상 회복의 원년을 맞아 올해도 숲에서 전 국민이 좋은 기운을 얻어 활기찬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회원들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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