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욱씨가 박경이 국립산악박물관장에게 김병준, 고 정광식씨가 고산등반에 사용했던 장비를 기증했다.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이사장 전범권) 국립산악박물관은 산악인 김병준 씨와 고 정광식 씨가 해외 고산 등반에 사용했던 장비 60여점을 기증받았다고 지난 6일 밝혔다.
국립산악박물관에 따르면 이들은 한국외국어대 산악회 출신으로 고산등반과 산악행정, 산악저술 분야에서 업적을 남겼다. 김병준 씨는 1977년 한국 최초 에베레스트원정대원이었으며, 고 정광식 씨는 1982년 알프스 3대 북벽 중 하나인 아이거 북벽을 한국 최초로 등정했다.
두 산악인의 유물은 한국외국어대 산악회 정상욱 씨가 기증했다. 기증 유물은 김병준 씨가 1986년 한국 최초 K2 원정대장으로서 성공을 거두었을 때 사용한 헬멧, 로프 등 등산장비 40여점과 고 정광식 씨가 아이거 북벽을 등정할 때 사용한 25리터 배낭 등 20여점이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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