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강릉단오제에 출전한 양양군 전통주연구회 안규림(앞줄 가운데) 회장이 대한민국 창포주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양양군 전통주연구회 안규림 회장이 올해 강릉단오제에서 열린 ‘2023 강릉단오제 대한민국 창포주 선발대회’에 출전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사)강릉단오제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전통 가양주의 맥을 잇고, 단오절기의 명품 술을 되살리기 위해 개최됐으며, 전문가와 일반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전국에서 출품된 88개 창포주를 평가한 결과, 안규림 회장의 창포주가 대상을 받았다.
양양군 전통주 연구회는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강릉단오제 대한민국 전통주 선발대회에 출전해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꾸준히 입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안규림 회장은 지난 2014년부터 양양군농업기술센터의 전통주연구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양양전통음식학교의 전통주 기초 및 심화과정, 우리쌀 활용 교육 등을 강의하며 전통주 제조법을 발전시켜왔다.
또 평소 전통주의 활성화를 위한 연구활동 및 창업을 주도해오고 있고, 지역축제 및 플리마켓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지역의 맛과 문화를 알리고 있다.
이번 수상에는 양양군농업기술센터의 역할도 한몫했다. 농업기술센터는 매년 다양한 주제의 음식학교를 운영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을 활용한 지역 대표 음식 개발과 창업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교육 수료생 등 농업인들이 품목별연구회를 중심으로 자발적 연구 활동에 참여하도록 유도, 단순 교육활동의 지원을 넘어 연구회 활성화 및 창업활동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안규림 회장은 “회원 모두가 정성 들여 만든 창포주가 강릉단오제에서 대상을 수상해 영광이고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양양군의 전통주가 글로벌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양군 전통주연구회는 앞으로 지역의 전통음식과 전통주를 상품화하고 창업을 위한 교육과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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