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코스타세레나호가 속초항으로 입항하고 있다.
지난 12일 속초항국제크루즈터미널에서 열린 코스타세레나호 출항식에서 내빈과 승무원들이 출항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속초항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2019년 10월 이후 3년 8개월 만에 취항했다.
이탈리아 국적의 코스타세레나호가 속초항에서 지난 12일과 17일 두 차례 출항했다. 코스타세레나호는 11만4,261톤, 길이 290m의 규모이며, 정원은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해 총 4,836명이다.
코스타 세레나호는 12일 오전 10시경 속초항에 입항해 승객 2,020명을 태우고 오후 4시경 속초항을 출항해 5박6일 일정으로 일본 북해도의 명소인 무로란과 아오모리 등을 기항하고 17일 속초항으로 돌아왔다. 이어 이날 2,150명을 태우고 6박7일의 일정으로 북해도의 오타루, 하코다테와 아오모리를 방문한 뒤 23일 승객 하선을 위해 속초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강원특별자치도와 속초시, 도관광재단은 코스타세레나호의 속초항 모항 출항을 축하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유관기관ㆍ단체장, 선사관계자를 초청해 출항식과 축하공연, 쉽투어 등을 진행했다. 출항식에서는 승무원 등 관계자들에게 기념패와 꽃다발 증정, 출항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또 승무원을 대상으로 속초관광수산시장 등의 팸투어를 하고, 내국인 승객들에게 지역특산품을 홍보하기 위해 속초항국제크루즈터미널 내 유휴공간에 팝업스토어를 마련했다. 속초항 모항 크루즈는 롯데관광개발이 2019년 3항차를 운영한 이후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이병선 시장은 “6월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시대의 개막과 함께 속초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3년 8개월 만에 코스타세레나호가 속초항을 모항으로 출항하게돼 매우 반갑고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속초항 크루즈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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