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4억 투입 2027년까지 5개년 사업 진행…주거부터 생활서비스 · 경제활성화까지 원-스톱
양양읍 · 현남면-농촌중심지 · 현북면-기초생활거점 · 강현면-생활여건 개조 맞춤형 사업 추진
중심거점↔중위거점↔하위거점↔배후거점 선순환 농촌발전 시스템 완성, 글로벌 경쟁력 강화
김진하 양양군수가 지난달 세종시에서 열린 정부와의 농촌협약식에 참석했다.
글로벌 플랫폼 거점으로 도약하는 양양군이 시대 변화에 발맞춰 농촌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한 종합 리뉴얼 프로젝트인 농촌협약(농촌생활권 활성화) 사업을 본격화한다.
군은 지난해 6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3차에 걸친 자문회의와 농촌 공간 전략계획(20년간) 및 농촌생활권 활성화 계획(5년간)의 검토 · 조정 · 심의 과정을 거쳐 사업 전반을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26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김진하 양양군수(강원도시장군수협의회장)가 참석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YOUNG한 양양, 활기 넘치는 농촌 공간 조성’을 비전으로 내세운 이번 사업은 1개 읍과 5개 면으로 구성된 양양군을 단일생활권으로 사업비 474억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5개년 사업으로 진행된다.
양양군농업기술센터가 추진하는 농촌협약은 △누구나 살고 싶은 농촌 주거 · 정주 환경 조성 △활기 넘치는 농촌 일자리 · 경제 활성화 △활발한 공동체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서비스 · 공동체 가꾸기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농촌다움 조성 등을 목표로 체계적인 추진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농촌활성화팀을 구성해 농촌협약의 주요 추진사업을 비롯해 주민역량강화, 농촌중심지 활성화, 기초생활거점조성 지원에 이어 마을공동체 발굴 및 활성화 지원, 사후관리와 협력 네트워크 구축, 거버넌스 · 사회적 경제조직 육성 등 총체적인 사업을 뒷받침해 나갈 방침이다.
군은 1단계 단기목표로 오는 2027년까지 주 개발축을 중심으로 주요 생활서비스 거점 조성과 함께 경제발전 기반을 구축한 후 2028년∼2032년까지 2단계(중기목표)로 부 개발축 중심으로 권역 단위 배후 거점 기능을 강화하고, 장기목표로 2033년∼2042년까지 전체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 간 연계 발전을 강화하는 데 방점을 두고 주도면밀한 사업 추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황병길 양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도내에서 유일하게 이번 농촌협약에 선정된 우리 양양군이 현재 모든 분야에서 글로벌 플랫폼을 추진하는 상황에 맞춰 지역의 기반이 되는 농촌 분야가 소멸위기를 극복하면서 새로운 경쟁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7개 사업 정부와 협업 강화
양양군의 농촌지역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는 농촌협약은 양양읍과 현남면의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중심으로 현북면은 기초생활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인 가운데 양양읍에는 ‘의기양양 복합문화센터’를, 현남면에는 ‘현남 행정문화복합센터’가 들어선다. 또 취약지역의 생활 여건 개조사업으로 주택정비와 재해위험방지시설 설치, 마을환경 개선사업이 추진되고, 농촌유휴시설활용 지역활성화사업으로 현북면 법수치분교를 리모델링해 귀농귀촌 인큐베이터로 조성한다. 이와 함께 시군역량강화사업으로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과 연계해 이미 조성한 시설들의 활성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아름다운 마을만들기 55개소와 창조적 마을만들기 9개소도 이번 사업에 포함해 추진한다.
군과 농업기술센터는 양양읍과 현남면을 농촌중심지로 선정한 후 양양읍을 거점으로 강현면은 기초생활거점, 서면과 손양면은 하위거점, 오색과 구룡령을 배후거점으로 연계해 촘촘한 농촌개발사업을 진행하고, 현남면을 거점으로 현북면은 기초생활거점, 원일전리 일대를 탁장사 배후거점으로 중심거점↔중위거점↔하위거점↔배후거점 등 선순환 방식의 농촌발전 시스템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누구나 찾아오고 살고 싶은 농촌’을 슬로건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인구감소 등에 따라 농촌다움을 잃어가는 농촌 공간에 대한 책임의식을 갖고 지역 특성에 적합한 사업을 통해 농촌생활권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농촌지역에 부족한 생활편의와 문화, 교육, 돌봄 등의 기능을 확충, 기초생활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정부와 협업을 강화해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양양읍 · 현남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현북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강현면 전진1리), 시군역량강화사업 등 총 7개 협약 사업(총 사업비 474억원)을 추진해 정주여건 개선을 중심으로 경제기반 구축, 사회서비스 및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사업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내로 농림축산식품부 및 강원도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아, 내년 상반기까지 시행계획(실시설계)을 수립하고 하반기 중 개발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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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전환점 마련해 진정한 경쟁력 강화 ”
김진하 군수, 농촌지역 글로벌 플랫폼 구축 주도
양양군의 글로벌 플랫폼 구축사업을 왕성하게 주도하고 있는 김진하 양양군수는 “이번 농촌협약을 통해 글로벌 양양을 누구나 살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어 청년 농업인 육성 등 양양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및 미래먹거리 확보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강원도시장군수협의회장인 김 군수는 전국적으로 지역 기반인 농촌이 살아야 지속 가능한 지역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확고한 믿음과 그동안의 신뢰 있는 사업 추진을 바탕으로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업을 극대화해 나가고 있다.
‘농작물은 농부의 발자국 소리를 들으며 자란다’는 평소 철학을 실천에 옮기고 있는 김진하 군수는 “우리군의 농촌지역이 글로벌 플랫폼 구축에서 정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농촌지역의 진정한 선진국 수준에 걸맞도록 추진하겠다”며 “농촌과 농업이 이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이번 사업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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