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용표 통일부장관이 금강산관광 중단에 따른 피해상황을 살피기 위해 고성을 찾는다.
지난달 31일 군에 따르면 홍 장관은 오는 9~10일 1박2일 일정으로 고성군을 방문, 금강산관광 중단 피해상황을 살펴보고 안보현장을 시찰할 예정이다.
금강산관광이 중단된 후 통일부장관의 고성방문은 지난 2012년 6월 류우익 장관 이후 2번째다. 당시 류 장관은 거진의 한 식당에서 지역의 기관단체장들과 오찬을 갖고 정부가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만 피력했을 뿐, 주민들과의 간담회는 하지 않았다.
홍 장관은 9일 군청을 방문해 금강산관광 중단에 따른 피해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주민대표들과 간담회도 열어 주민들의 의견도 청취할 예정이다. 주민대표와의 간담회는 이날 오후 3시 30분께 군청 상황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어 10일 오전에는 동해안 남북출입국관리사무소와 717OP, DMZ박물관 등을 시찰할 계획이다.
금강산관광 중단 피해대응 고성군추진위원회 관계자는 “통일부장관의 고성군 방문은 늦은 감은 있지만 그래도 그 동안 활동해 온 우리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라며 “통일부장관에게 상경기 침체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고성주민들의 목소리를 잘 전달해 금강산관광 재개노력과 함께 피해보상도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주민 대표들이 지난 7월 11일 정부청사 접견실에서 통일부 김영일 남북경협과장과 면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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