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훈춘강원도속초시사무소 이전 개소식이 지난달 30일 오전 10시 중국 연변주 훈춘시 현지에서 열렸다.
속초-훈춘간 경제ㆍ문화ㆍ예술ㆍ관광 분야에서 양 시의 가교 역할을 수행해 온 주훈춘속초사무소는 기존 훈춘시 공전공사(전력회사) 건물에서 황관빌딩으로 이전했다.
이날 이병선 시장 주관으로 속초시 특산물 홍보전시관과 사무실 개소식이 진행됐다.
개소식에는 중국측에서 장길봉 훈춘시장과 훈춘시 공산당위원회, 인민대표상무위원회 주임, 세관장 등 주요 기관장이, 한국에서는 포스코현대국제물류, 길림트라이 등 한국기업 대표와 속초해양산업단지 임동환 협의회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개소식에 앞서 지난달 29일 장길봉 훈춘시장과 속초-자루비노ㆍ훈춘 해운항로의 운항재개를 위한 회담을 갖고 양시 간 교류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시장과 장 시장은 지난 7월 25일 속초시에서 있은 만남에서 속초-훈춘, 양 시의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속초-자루비노ㆍ훈춘을 잇는 항로의 조속한 운항재개가 시급하다는데 인식을 함께하고 주훈춘사무소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속초시는 이번 주훈춘사무소 개소식을 계기로 양 시의 행정교류는 물론, CIQ관계기관 실무자와의 정기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속초~훈춘간 북방항로 운항재개가 조속한 시일 내에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주훈춘경제무역사무소는 지난 2000년 4월 백두산 항로개설과 함께 개소돼 2007년 10월 경제분야에 치중된 업무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주훈춘강원도속초시사무소’로 명칭을 변경했었다. 이후 경제ㆍ문화ㆍ예술ㆍ관광 등의 분야로 업무가 확대돼 2009년 6월 속초와 훈춘시는 ‘교류협력도시’에서 ‘자매도시’로 관계가 격상되는 등 교류협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고명진 기자
주훈춘속초시사무소 개소식이 지난달 30일 중국 훈춘시 현지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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