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가 오는 11일 공식 출범을 앞두고 지난달 25일 전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여야 정치권은 물론 설악권도 일제히 환영하고 나섰다.
강원특별자치도법의 전부개정안 통과에 힘을 쏟아온 국민의힘 이양수 원내 수석부대표는 지난달 25일 전화통화에서 “우리 강원도가 이제는 충실한 법안을 기반으로 강원특별자치도로 공식 출범하게 돼 글로벌 시대의 중심에 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강원특별자치도가 대한민국의 주춧돌이 되도록 각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강원특별자치도법 전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허영 국회의원이 여야 합의를 이끌어 내는 역할을 해낸 가운데 지난달 25일 환영 성명서를 통해 “강원도당은 강원특별자치도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크게 환영하며, 강원특별자치도의 시작과 끝을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이 함께 하겠다”고 환영했다. 박상진 속초인제고성양양지역위원장은 포럼과 입법 지원 활동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공감대를 마련하고, 김도균 설악권 희망포럼 대표는 국방분야 전문가로서 강원특별자치도법의 전부개정안 국회 통과에 힘을 보탰다.
지역사회에서도 강원특별자치도법 전부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일제히 환영하고 나섰다.
설악권 4개 시군과 의회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앞서 전부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기존의 제주특별자치도나 세종특별시와는 다르게 그동안 지역발전의 발목을 잡던 핵심 규제들을 해소할 수 있는 진정한 자치권 부여가 무엇보다 큰 성과”라며 “강원특별자치도법에 따라 설악권 지역들의 핵심과제들을 풀 수 있는 내용이 다수 반영된 것을 환영한다”고 반겼다.
정준화 회장은 “강원특별자치도의 공식 출범과 함께 실질적으로 권한과 예산지원 등이 뒷받침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피력했다.
김시성 도의원은 지난달 24일 강원특별자치도법 전부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심의를 하루 앞두고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며 조속한 통과를 압박하기도 했다.
양양출신인 김명선 강원도 행정부지사와 박용식 특별자치국장의 전방위적인 입법과 홍보 활동도 전부개정안 통과에 큰 역할을 해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명선 행정부지사는 도내는 물론 중앙부처를 상대로 강원특별자치법의 전부개정안 통과를 설득했고, 이번 강원특별자치도법안의 뼈대를 수립한 주인공인 박용식 특별자치국장은 여야 정치권을 넘나들면서 근 1년 이상 강원특별자치도법 통과에 매달렸다.
박용식 강원도 특별자치국장은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가 곧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각오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온전한 시행과 정착이 이뤄지도록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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