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로에 선 알프스풍력발전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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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에 선 알프스풍력발전사업

고성군, 이달 중 사업승인 취소 여부 결정 / 시공사, 투자자 선정·사업계획안 보완 제출

등록날짜 [ 2016년09월05일 15시03분 ]

고성 흘리 알프스풍력발전사업의 사업승인 취소여부(본보 8월 22일자 보도)가 이달 중으로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고성군은 “풍력발전사업의 시공사로 직접 사업추진 의사를 밝혔던 국내 굴지의 건설업체가 최근 투자자까지 모집하고 사업계획안을 보완해 지난달 18일 제출했다”며 “검토 후 이달 중으로 사업 실시계획 승인에 따른 행정처분(산지전용협의사항) 유예기한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이 건설업체는 사업계획안에 투자자의 사업참여 의향서까지 첨부했다. 투자자는 한국전력 자회사로 경남 진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국남동발전(주)이다.
이에 고성군은 조만간 투자자가 풍력발전사업 승인의 전제 조건인 ‘알프스스키장 재개장 선행’을 인지하고 투자 의사를 밝힌 것인지 파악한 후 행정처분 유예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수차례 유예해 준 산지전용협의사항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며 “해당건설업체와 투자자의 사업 참여 의지에 따라 사업 추진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의 시행사인 (주)알프스쎄븐리조트와 (주)고성알프스풍력발전이 최종 기한 내에 산지전용협의사항을 이행하지 않아 알프스풍력발전사업이 사업승인 취소 위기에 놓이자, 이 사업의 시공사로 참여했던 건설업체가 직접 사업추진 의사를 밝히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이용수 (ellan92@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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