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지역 여행사 업체와 연계한 2박 3일 체류형 생활관광 프로그램 ‘속초 오실 시즌2’를 이달부터 오는 11월말까지 운영한다.
생활관광은 복잡한 도심을 떠나 현지인들만의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기고, 현지인처럼 살아보는 현지인다운 여행을 뜻한다. ‘속초 오실’은 ‘속초로 오시라’는 초대의 의미가 담긴 이름으로, 풍부한 역사·인문 자원을 품고 있는 설악산자락의 상도문 돌담마을에서 2박 3일 머무는 프로그램이다.
‘속초 오실’은 지난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생활관광 활성화 부문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평가 후 3년까지 추진 가능한 사업이다. 2년 차인 올해는 사업비 2억원으로 진행된다. ‘속초 오실 시즌2’에서는 지역 체험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상도문 방앗간’에서의 돌담떡 만들기 체험, 지역 내 맥주 주조업체 방문 및 체험, 막걸리 만들기 체험, 마을 내 천연 염색 장인을 통한 염색 체험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여행자의 이동 편의를 위한 ‘이음 택시’의 운행 코스도 확대하는 한편, 속초 오실 민박 3개소의 노후 화장실 등 시설개선 공사도 진행한다.
이병선 시장은 “지역에 체류하며 지역민의 삶을 공유하는 생활관광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이 주도하는 다양한 관광상품의 발굴과 운영을 계속하고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만한 관광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정채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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