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시장군수협의회가 지난 22일 강원특별자치도법의 전면 개정안 조속 통과를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발표했다.
강원도시장군수협의회(협의회장 김진하 양양군수)는 지난 22일 강원특별자치도법 전면 개정안의 차질 없는 통과를 위한 공동건의문을 발표하고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도시장군수협의회는 이날 회의를 갖고 오는 6월 11일 ‘강원특별자치도’의 출범을 앞두고 국회에서의 여야 간 정쟁 때문에 법 개정안의 통과가 늦어져 강원특별자치도의 정상적 출범에 차질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도시장군수협의회는 “분단 후 국가안보와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면서 환경을 보호하고, 수도권에 깨끗한 물과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중첩된 규제를 아프게 감내해온 강원도민의 희생에 비추어볼 때 너무도 당혹스럽다”며, 강원도민의 결집된 의지를 모아 개정안을 차질 없이 통과시킬 것을 국회에 촉구했다.
도시장군수협의회는 건의문에서 “국가발전과 지역의 활력을 되살리고 진정한 자치를 모색하기 위해 2000년대 말부터 강원도민의 줄기찬 노력으로 추진되어 온 숙원사업인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하지만 정치권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축제로 들떠야 할 강원도민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가뜩이나 강원도가 제출한 전면 개정안에 대한 정부와의 협의 과정이 순조롭지 못하고 상당한 이견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데, 행안위를 비롯한 국회의 논의 과정이 정쟁으로 인해 늦어져 도민의 불안감이 분노로 바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강원특별자치도법 전면 개정안의 차질 없는 통과를 300만 강원도민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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