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립박물관은 지난 25일부터 ‘가까운 옛날 60년 전 속초 속으로’란 주제로 특별전을 열고 있다. 속초시 승격 60주년을 기념해 여는 이번 전시는 오는 6월 30일까지 제1․2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전시회에서는 지금까지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1963년 시승격 경축식전 행사 사진이 선보였다.
또 속초에 주둔한 미 육군 보안부대에서 1963년부터 1965년까지 근무한 바이런 디킨슨(Byron Dickinson)이 기증한 1960년대 전반의 속초 풍경을 담은 컬러사진과 그의 생활유물 등을 전시했다. 바이런 디킨슨은 당시 속초의 거리, 시장, 극장가, 울산바위, 미시령, 영랑호, 공설운동장, 청초호와 속초항 등을 직접 촬영했다. 특히 그가 경비행기를 타고 직접 촬영한 하늘에서 바라본 속초 시가지의 모습과 그 주변 풍경, 생활사진은 속초시의 도시변천사와 1960년대 생활상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이기도 하다.
전시회에서는 1958년부터 1993년까지 방송된 대한뉴스 중 속초시를 주제로 한 24편을 편집·상영해 속초의 현대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이병선 시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1963년 속초시 승격 이후 전반의 역사를 이해하고, 속초시가 미래를 향해 새롭게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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