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운마을 원생들이 숲속 마켓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양양 서면에 위치한 중증장애인거주시설 정다운마을(원장 함태진)이 장애인들의 지역사회 참여를 위해 지난달 개최한 ‘정다운 숲속마켓’을 올 가을에도 열기로 했다.
정다운마을은 지난달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인식개선 및 권익향상에 기여하고자 ‘정다운 숲속 마켓’을 열어 원생들은 물론 지역주민들이 하나 되는 자리를 마련했다.
양양군의 비치마켓 협찬으로 운영 중인 숲속마켓은 중증장애인과 보호자, 후원자, 자원봉사자, 인근 지역주민 등이 참여해 장애인들의 자활을 응원했다.
숲속마켓에서는 초밥, 샌드위치, 현미누릉지 표고전 등 친환경 먹거리를 판매하고 페이스페인팅 도예, 인형만들 추억의 달고나 풍선아트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5인조 밴드 ‘로프트세션’의 공연이 열려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는 정다운마을의 요청에 따라, 이종석 양양군의원이 비치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안완배 감독에게 제안해 이뤄졌다. 셀러들은 물품을 무료 또는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했다.
정다운마을과 안완배 감독은 가을에도 숲속마켓을 열고 참여 대상도 설악권으로 넓힐 계획이다.
함태진 원장은 “우리 원생들의 자활에 도움이 되도록 다양하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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