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동해안의 관광‧교통‧경제 허브로의 도약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동해안 시대를 열어젖히고 있다.
관광·교통·경제 등 주요 분야에서 스마트 산업화의 기초를 닦고 있는 양양군이 올해부터 동해안의 글로벌 산업화 전초기지 역할을 주도하며 브랜드 가치 높이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스마트 교통시스템 구축 공들여
양양군은 동서를 관통하는 고속도로인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에 따라, 수도권에서 육로로 가장 빨리 동해안에 닿을 수 있는 육상교통거점 역할을 해내고 있다. 여기에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일상 회복에 발맞춰 도약이 기대되는 양양국제공항의 하늘길이 플라이강원 화물운송사업 시작으로 활짝 열리면서 항공교통거점으로 확고히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주요 군도를 비롯한 해안도로와 간선도로가 거미줄처럼 연결되면서 관광산업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또 동해안의 해양레저거점 역할을 하고 있는 수산항 요트마리나와 함께 울릉도 여객선 취항을 앞둬 항로와 육로에 이은 해로까지 열릴 전망이다.
이처럼 양양군이 동해안의 교통거점 역할을 하며 지난해 1,682만명이 방문해 전년도인 2021년 1,437만명보다 17%(245만명) 증가하는 등 코로나19의 기나긴 어려움 속에서도 관광활성화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양양군 방문자들의 내비게이션 검색 비율은 숙박(28.5%), 음식(23.1%), 자연관광(23.1%) 순이었으며, 외지 방문객들은 음식과 숙박, 자연관광을 위해 찾았고, 조회기간도 평균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양군은 동해안의 사계절 관광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 본격화를 필두로 플라이강원 화물운송사업 활성화, 양양종합여객터미널 연계 수도권 교통망 확충 등 각종 교통인프라를 하나의 허브로 연결하는 스마트 교통시스템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여기에 더해 앞으로 이어질 동해북부선 연결과 KTX강릉역-양양국제공항역 연장, 양양신항만 건설 등이 탄력을 받게 되면, 양양군은 미래 100년 동해안의 중추적인 교통 허브로 새 역사를 쌓아가게 된다.
국내 최초 ‘서핑 스마트도시’ 선포
사통팔달 교통 허브로 도약을 시작한 양양군은 서핑산업화를 주축으로 스마트 도시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진하 군수는 스마트 도시화의 세계적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만 도시브랜드는 물론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다고 보고 지난 10년간 양양군정 지향점을 여기에 맞춰왔다.
이에 따라 양양군은 올해를 ‘해양레저 스마트 산업화 원년’으로 정하고 지능형(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의 완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총 7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서피비치로드’를 대상지로 실시간 파도 상황을 알려주는 파도예보 서비스를 비롯해 서핑강습 인증서 모바일 발급, 강습 정보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양양국제공항, 종합여객터미널과 연계해 서피비치를 비롯해 기사문항, 죽도·인구지구 등 서핑해양레저 특화구역에 서핑관광은 물론 교통, 숙박, 음식점 등을 원스톱으로 통합 예약하는 플랫폼을 가동하고, 주요 교통 및 서핑스팟에 AR/VR, 메타버스, 공공 와이파이 등 양양군의 서핑해변에서만 받을 수 있는 차별화된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군은 대한민국 최초로 시도하는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과 서핑산업화의 융·복합 플랫폼을 기반으로 일상 회복에 적극 대응하며 MZ세대의 글로벌 핫플레이스로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군은 젊은층인 MZ세대의 체류와 관광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민자유치를 통해 대규모 리조트, 스마트 관광인프라 구축 등에 나서고, 오는 7월 초 대한민국 최초의 서핑 스마트 도시 선포식을 화려하게 열며 ‘세계 10대 명품서핑 도시’로 힘찬 도약을 시작한다.
스마트 농업 · 특산물 수출 다변화 ‘주도’
김진하 군수의 글로벌 플랫폼 구축사업은 하드웨어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군민소득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착실히 기반을 갖춰 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로컬푸드 산업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양양군농업기술센터와 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은 농업기술센터 내에 농산물종합가공센터와 로컬푸드직매장 등 로컬푸드 거점 공간을 구축하고, 로컬푸드 생산자 조직과 학교·공공급식 생산자 조직, 축산농가, 지역 농산물 가공업체, 청년·귀농인 창업그룹 등과 연계해 로컬푸드 산업화를 안착시킬 계획이다. 로컬푸드 상품화 기반(농산물종합가공센터 증축) 조성 후 유통활성화센터(로컬푸드직매장)를 건립하고, ICT 마켓플랫폼 구축에 이어 양양로컬푸드 아카데미 운영, 액션그룹 및 지역 공동체사업 지원, 품목별 공동생산 조직화 지원 등 후속 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같은 스마트 농업 체계화와 연계해 지속 가능한 먹거리 전략으로 불리는 푸드랜드를 수립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세계 각국의 먹거리 트렌드가 안전과 건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아카데미 과정도 신설, 먹거리 체계를 지역에서부터 혁신해 나가고 있다.
김진하 군수의 스마트 산업화는 양양산 농·특산물의 미국 수출 13억원 달성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설악산 그린푸드를 비롯해 양양오색한과, 대솔영농조합법인, 매홍엘앤에프 등 주요 양양지역의 농·특산 제조 기업들이 지역 특산품을 미국 H Mart 수출해 현지 교민들은 물론 지역사회에 큰 호응을 얻으면서 스마트 농업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양양군의 글로벌 플랫폼 구축사업이 거시적인 교통·관광·경제에 맞춰 큰 그림을 그리는 동시에 맞춤형 스마트 농업 분야로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 양양군의 스마트 플랫폼은 한층 더 ‘스마트’ 해지며 글로벌 경쟁쟁력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김진하 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를 딛고 군민들은 물론 공무원과 기업인들이 노력해준 덕분에 글로벌 플랫폼 구축사업이 경쟁력을 더하고 있다”며 “글로벌 플랫폼 구축사업의 목표가 지역발전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실질소득 증대를 통한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있는 만큼, 주도면밀한 추진과 가속도를 더해 소멸위기 도시의 전형적인 모범사례로 반석 위에 올려놓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양양국제공항이 글로벌 스마트 시대를 맞아 화물운송사업을 기반으로 중추적인 역할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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