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사가 지난 19일 양양실내체육관에서 경로잔치를 열어 노인들로부터 고마움을 샀다.
“설악무산 큰스님의 뜻을 받들어 이렇게 우리 노인들에게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대접해줘 정말 즐겁고 고맙습니다.”
천년관음성지 낙산사(주지 청현스님)와 무산복지재단, 신도회가 가정의 달과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지난 19일 양양실내체육관에서 ‘경로잔치’를 열어 부처님의 자비나눔을 실천했다.
낙산사는 이날 양양실내체육관에 관내 노인 2,000여명을 초청해 오전 10시부터 식전 행사로 흥겨운 분위기를 띄었고 12시부터 건강식으로 점심공양을 대접했다.
올해 어르신 큰 잔치에는 낙산사 주지 청현스님을 비롯해 득우 무산문도회 고문, 김진하 양양군수, 오세만 군의회 의장, 전용우 양양군노인회장, 무산복지재단 종사자, 군장병,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배식 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이날 낙산사는 그동안 지역사회봉사에 많은 기여를 해온 양양군노인회와 이장협의회, 새마을부녀회에 2천5백만원의 발전기금을, 양양군에는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한 지정기탁금 1천만원을 전달하며 행복한 지역사회 만들기를 기원했다.
스님들은 배식 봉사 후 노인들에게 건강을 기원하는 인사를 드린 뒤 완도 김 1세트씩을 선물로 전달해 고마움을 샀다.
청현스님은 “자비와 나눔을 실천하라는 부처님의 큰 뜻과 노인들을 부처님처럼 공경하라는 설악무산 큰스님의 뜻을 받들어 어르신들을 정성껏 모시겠다”고 축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 설악신문(www.sorak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