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지역의 문화, 복지, 정치분야에서 헌신적으로 활동해온 지역인사들이 잇따라 별세하자 지역사회가 안타까워하고 있다.
지역사회복지를 위해 헌신해 온 최무일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장이 지난달 27일 오전 11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4세.
고인은 대구 출신으로 경북사대부고와 영남대 약학대학을 졸업한 뒤 속초에 정착해 중앙메디칼약국을 경영하면서 속초시약사회장, 속초라이온스클럽회장, 속초신협 이사장, 속초시번영회장, 새강원포럼 속초협의회장 등을 맡아왔다. 고인은 29일 경기도 여주시 남한강공원묘원에 안장됐다.
이에 앞서 지난달 17일에는 제6대 속초시의회 전반기 시의장과 도 시·군의장협의회장을 지낸 김강수 전 의장이 향년 6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대포번영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지역발전에 노력했고, 제2대·5대·6대 시의회에 진출해 시의회의 권위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 10일에는 지역 문화계 원로인 노광복 전 속초문화원장이 별세했다. 향년 72세.
고인은 제11·12대 문화원장을 역임하면서 속초도문농요 도무형문화재 지정 등 지역향토문화 및 예술발전과 향토사연구, 학교문화 예술교육 등에 기여했다.
한 지역인사는 “얼마 전까지 건강한 모습을 보이던 분들의 갑작스런 죽음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며 “지역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기대했는데 유명을 달리해 너무나 아쉽다”고 안타까워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