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오는 10월말까지 두 달간 양양남대천에서 은어 포획이 전면 금지된다.
양양군은 은어 산란기를 맞아 지난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남대천 등 관내 주요 하천에서 은어 포획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금지기간 동안 은어 포획 등 불법어로행위를 하다가 적발되면 관계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군은 자체단속반을 편성해 남대천 하류를 비롯해 용천리와 어성전리, 법수치리, 송천리 등 은어가 서식하는 주요 내수면 일원에 대한 집중 단속에 들어갔다.
특히 새벽과 야간, 공휴일 등 취약시간 대에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는 지능적인 불법어업행위를 중점 단속해 나갈 방침이며, 은어 외에도 어린 물고기 포획, 무허가 자망 및 투망, 전류, 독극물 사용 등 내수면 어업 관계법령 위반 행위에 대한 단속도 병행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남대천의 향토어종 증식과 생태계 보전을 위해 매년 수십만 마리의 치어를 방류하고, 어도 개보수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산란기 포획 금지기간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양양군은 남대천 대표어종인 은어자원 증식을 위해 지난 6월과 7월 2회에 걸쳐 21만4천마리의 치어를 방류했다. 김주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