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엠폭스(원숭이두창)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사회로의 감염을 막기 위해 방역 강화에 나선다.
시는 지난달 13일 국내 엠폭스 환자 증가로 감염병 위기 경보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되자 방역대책반을 구성하고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엠폭스 고위험군 대상 예방 및 행동요령’ 안내문을 제작해 관내 고위험시설(숙박시설, 유흥업소, 목욕장, 약국) 384개소에 배포했다.
또 조기 신고·발견·진단을 위해 의료기관과 엠폭스 발생 동향을 공유하고 있다.
엠폭스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과의 성접촉 또는 피부접촉, 침구류 등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질과 접촉으로 감염될 수 있다. 감염 초기에는 발열, 호흡기질환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며, 1~4일 후 발진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엠폭스 예방을 위해 익명 또는 다수의 상대와 밀접접촉(피부접촉, 성접촉 등)을 피하고 손 씻기, 오염된 손으로 눈·코·입 등 점막부위를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엠폭스 의심 신고자의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고 있는 만큼 감염이 의심되면 관할보건소 또는 질병관리청 1339에 신속하게 신고하고 의료기관에서는 조기 진단 의뢰 등 확산 차단에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