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가을 단풍철이면 반복되는 오색지구의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한 용역을 추진한다.
군은 설악산 오색케이블카와 오색 자연·휴양체험지구 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오색지구의 주차난과 교통체증이 더운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강구를 위해 ‘오색지구 진·출입로 및 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오색지구에는 대형차량 260대와 소형차량 320대 등 총 58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유·무료 주차시설이 갖춰져 있지만, 성수기 방문차량을 수용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특히 1년 중 가장 많은 인파가 방문하는 가을 단풍철에는 부족한 주차시설로 인해 국도변 불법주차가 성행, 차량소통에 지장을 초래함은 물론 교통사고의 위험을 가중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오색지구 관광·휴양형 지구단위계획 수립과 연계해 2,000만원의 예산으로 오색지구 도로계획, 주차장·주차타워 등 시설계획, 동선 및 진·출입로 계획 등을 면밀히 분석해 대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용역대상은 지난 2011년 1월 설악산국립공원에서 제척된 서면 오색리 집단시설지구 17만9,310㎡이며, 용역기간은 이달 말까지다. 군은 연구용역이 모두 마무리되면 그 결과를 토대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과 오색지구 정비사업, 국도 44호선 선형변경 등을 반영한 오색지구 관광·휴양형 지구단위계획을 오는 12월까지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오색지역은 매년 단풍철 반복되는 주차난으로 교통통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 용역을 통해 근본적이고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