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속초문화관광재단(이사장 이병선 시장)은 지난 4일부터 속초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시승격 60주년을 기념해 가정의 달 특별전시 ‘테리보더-먹고(EAT)·즐기고(PLAY)·사랑하라(LOVE)’ 를 열고 있다.
테리보더는 미국 출신의 사진작가로 빵, 과자, 계란, 과일, 수저, 손톱깎이 등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음식이나 사물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사진가이자 메이커 아티스트이다. 시각적 이미지를 활용해 철학적 메시지를 전하는 ‘비주얼 스토리텔링’의 대가로 국내·외 전시 및 방송에 소개되면서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국내에는 ‘땅콩버터와 컵케익(2014)’을 통해 소개된 바 있다.
오는 1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철사를 이용해 음식과 사물에 팔다리를 붙여 인격화한 캐릭터를 창조하는 테리보더의 대표적인 사진 작품 40여 점을 비롯해 애니메이션과 메이킹 영상을 통해 작가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다.
또 테리보더의 제작 방식을 체험하는 벤트아트 체험프로그램 ‘보고, 먹고, 상상하GO! 신나는 창의력 창작소’를 지난 5~7일에 이어 오는 12~14일에도 진행한다. 체험은 1일 6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속초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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