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국제공항의 무사증 입국 허가가 오는 2024년 5월까지 1년 연장됐다. 최근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동남아시아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양양국제공항의 무사증 입국 허가제가 오는 2024년 5월까지 1년 연장 승인돼 인바운드 공항 지정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강원도는 지난달 26일 법무부로부터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몽골 등 아시아 4개국에 대한 ‘양양국제공항 무사증 입국 허가’를 내년 5월까지 1년 연장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무사증 입국 대상자는 현지 모객여행사를 통해 모집된 해당 국가의 국민으로 자국에서 동일 직항편으로 출발해 양양국제공항으로 입국한 후 동일 직항편으로 양양공항을 통해 출국하려는 5인 이상 단체관광객이다.
관광 가능지역은 강원도 및 수도권으로, 관광·통과 목적으로 15일간 체류가 허용된다.
도는 오는 6월 13일 출범하는 강원특별자치도 시행과 연계해 연장된 무사증 입국제도가 강원도만의 특색있는 관광자원(겨울스포츠, 서핑투어, 템플스테이, 의료관광 등)과 연계한 체험형·맞춤형 관광상품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크게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예정된 강릉 세계합창대회, 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설악권), 2024청소년동계올림픽 등 국제이벤트와 맞물려 방문하는 해외 여행객에게 입국 편의를 제공하고 침체된 양양국제공항의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도는 도내 공항 이용 항공사에 대한 운항장려금 지원 기준을 상향할 계획이며, 신규노선 취항 확대 및 저가항공사(LCC) 추가 유치를 통해 도민들의 항공편의 증대에 노력하는 한편, 양양국제공항 인바운드 시범공항 지정 및 공항시설(평행유도로 조성) 개선, 양양국제공항 화물터미널 조성 등 인프라 구축을 통한 국제공항으로서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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