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지난달 25일 오후 2시 시청 별관 회의실에서 ‘제3차 속초시 신청사 건립 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신청사 건립 부지 선정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주민 설문조사와 설명회·공청회 등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추진위는 주민 설문조사 시 지명도가 있는 전문여론조사 기관을 통한 전화면접방식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추진위는 지난 3월 열린 제2차 회의에서 면대면·온라인·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혼용 방식을 주민 설문조사 방식으로 결정했으나 ARS 조사의 경우 낮은 응답률과 신뢰성이 우려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또 5~6월 중 속초시 관내 8개 동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등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열어 추진사항 및 계획을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어 6~7월 중 전문가 및 주민의견 청취를 위한 공청회도 두 차례 개최할 예정이다.
추진위는 7월 중 여성·경제·언론·복지단체 대표들로 구성된 속초시 미래전략 정책자문위원회를 통해 각 분야별 주민대표 의견을 청취하는 등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예정이다.
시는 주민설명회 개최 시 현장 설문과 속초시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설문 등 다양한 주민의견 수렴으로 신청사 건립 부지 선정에 시민참여도를 높이고, 다음 4차 회의에서는 여론조사를 통해 수렴된 주민의견을 신청사 건립 후보지 평가기준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병선 시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신청사 건립부지 선정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설문조사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향후 개최될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에도 시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석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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