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호(양양) 강원도의원이 지난달 25일 제318회 강원도의회 임시회에서 ‘엔데믹 시대 양양국제공항 인바운드 시범공항 지정 시급’을 주제로 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양양국제공항과 플라이강원의 연계 활성화를 위한 정부 지원을 주문했다.
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진태 도지사는 지난 선거에서 양양국제공항 인바운드 시범공항 지정을 공약했다”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등의 영향으로 침체된 관광산업을 성장시키는 기폭제가 되고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인구 증가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110대 국정과제 이행계획서에서 양양국제공항 인바운드 시범공항 지정 시기를 2022년 하반기로 계획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의 국내외 방역상황을 고려해 지정이 연기된 상태”라며 “최근 코로나19 엔데믹을 맞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입국 수요를 양양국제공항으로 유치하기 위해서는 양양국제공항 인바운드 시범공항 지정이 올 상반기에 서둘러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의원은 양양국제공항 인바운드 시범공항의 성공을 위해 강력하게 추진돼야 할 선행과제로 △외국인 관광객 체류 및 소비 촉진을 위한 시내 면세점 설치 △여객터미널 연간 활용률 50% 시점까지 공항주차료 면제 △송유관 미연결로 인한 육상운송으로 타 공항과 비교해 7% 비싼 유류비 문제 해결 △국내 8개 국제공항 중 유일하게 없는 평행유도로 신설 △국제선 정기 운수권 추가 배분 및 기배분 운수권 운항횟수 증대 △외국인 무비자 입국 지속 유지 △보안검색 인력 확보를 통한 24시간 공항 운영 △타 공항보다 14~19% 비싼 지상 조업비 인하 △포화 상태인 680면의 주차장 조기 확장 등을 주문했다.
진 의원은 “양양국제공항은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중요한 관문이자 글로벌 플랫폼의 출발점”이라며 “인바운드 시범공항의 신속한 지정과 함께 여러 선행과제들도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정부와 강원도, 동해안 시군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의회는 지난달 11~25일 진행한 제1회 추경안 심사에서 진종호 의원의 노력으로 플라이강원의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여객운항 부문 지원예산을 집행부 상정액보다 9억2천만원 증액했으며, 이는 도내 공항 전체 지원금의 9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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