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의 농기계임대사업소 본소 개소식이 지난달 27일 손양면 송현리에서 열렸다.
양양군 손양면 송현리에 조성한 농기계임대사업소 본소가 지난달 27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 지역 농업인들이 편리하게 농기계를 임대할 수 있게 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진하 군수, 오세만 군의회 의장과 군의원들, 홍순정 NH농협 양양군지부장과 지역농협장, 농업인단체장, 각급 기관·단체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기존 농기계임대사업소 본소는 양양군 농업기술센터 뒤편에 위치해 부지가 협소해 증가하는 농기계 수요를 충족하지 못했고, 농업기술센터 주변 환경개선도 요구됐다.
이에 따라 군은 2021년도 국비 공모사업으로 총 2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해 9월 손양면 송현리 662-3 일원에 농기계 임대사업소 본소 신축 공사에 들어가 지난 4월 17일 준공했다. 농기계임대사업소 본소의 창고 및 사무실 면적은 1,155㎡, 주차장 면적은 4,869㎡로 넓고 쾌적한 환경은 물론 농기계 78종 205대를 보유해 농업인들이 편리하게 방문, 농기계를 임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양군은 농기계임대사업소 본소 신축에 따라 남부분소 54종 91대, 북부분소 58종 87대를 포함해 총 78종 383대의 임대 농기계를 운영한다. 올해 8억원의 사업비로 콤바인 7대와 주산지 일괄 기계화 사업에 따른 밭작물 농기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황병길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가 일손부족을 해소하고, 고가의 농기계 구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며 “농기계 임대사업소 권역화로 접근성을 개선해 이용률과 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양군은 지난 2004년부터 도내 최초로 농기계 임대사업을 추진해 농업인들의 경영비 절감과 적기 영농을 지원해오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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