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보건소와 지소에 충원된 보건의들이 지난 14일 근무 전 교육을 받고 있다.
고성군보건소는 지난 14일 보건소와 현내면·죽왕면·토성면 보건지소에 신규 공중보건의 7명을 배치해 의료 공백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공중보건의가 충원됨에 따라 기존 3명을 포함해 총 10명으로 늘어 △군보건소 4명(의과 2명, 한방과 1명, 치과 1명) △현내면지소 2명(치과 1명, 한방과 1명) △죽왕면지소 2명(의과 1명, 한방과 1명) △토성면지소 2명(의과 1명, 한방과 1명)을 각각 배치했다.
현내면지소는 의과 보건의가 미배치돼 다른 지역 의과 보건의들이 매주 화·목요일 순회하며 진료한다.
군은 지난 3월 25일 일반의 3명과 치과의 1명, 한방의 1명 등 5명이 복무를 마치고 전역하고, 2명은 도내 타 지역으로 이동해 군 보건소만 정상진료를 해왔다. 현내면지소는 자원봉사 의료 지원을 받아 주 2일 진료를 했고, 죽왕면과 토성면지소는 보건의의 순회진료로 각각 주 1일과 2일로 단축운영을 해오다, 3월 27일부터 보건의 충원 전까지 현내·죽왕·토성면지소는 진료를 전면 중단했었다.
한편, 군은 작년 10월부터 현재까지 6개월째 보건소장을 채용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고문의사 위촉, 주말 의료봉사, 찾아가는 산부인과 등 외부 의료 지원<본보 4월 4일 자(1591호) 보도>으로 의료공백을 보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공중보건의 충원으로 의료공백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낙규 기자 nk_22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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