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전국 최초로 공직사회 내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갑질이나 부패행위를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는 ‘모바일 익명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시는 그동안 조직 내 청렴도 향상을 위한 갑질신고센터를 운영해 왔으나, 신고자의 신분 노출에 따른 불이익 등의 문제점이 있어,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1대1 대화)을 통해 익명성이 보장되는 ‘모바일 익명신고센터’를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감사법무담당관에서 시행하는 대내 문서에 첨부된 접속 QR코드 이미지를 신고자 개인의 핸드폰으로 스캔 신고함에 따라 신고 절차도 간소화됐다.
신고 내용은 관리자가 최소 범위 내에서 신고자에 대한 질의 및 사실관계 조사를 통해 진위여부를 확인하고, 문제에 대한 조치를 취한 뒤 처리과정과 결과를 신고자에게 1대1 대화방을 통해 회신하게 된다.
시는 ‘모바일 익명신고센터’가 향후 깨끗하고 정의로운 조직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병선 시장은 “공직비리 척결 및 청렴한 조직 운영을 위해 먼저 내부직원을 대상으로 익명신고센터를 운영해 문제점 해결 및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향후 전 시민이 참여 가능한 혁신적 감사비리 제보 및 소통창구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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